동적 자산배분 (Dynamic)

Dynamic Asset Allocation

동적 자산배분 = Dynamic Asset Allocation

자산배분의 또 다른 진화 : 탄력적 자산배분

동적 자산배분은 장기 투자 기간 동안 예상되는 위험과 수익 사이의 최적 균형을 제공하기 위해 자산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정적 자산배분과 유사합니다. 정적 자산배분 전략과 마찬가지로 동적 전략은 일반적인 경우 선택한 자산 들에 투자를 지속합니다. 그러나 정적 자산배분과 달리 동적 자산 배분 전략은 자산가격의 변화, 경제환경의 변화 등 투자자의 설정 조건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산 선택 및 배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합니다.

동적 자산배분의 원리 : 가격추세(모멘텀)와 조건부 위험대응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설정 기준은 가격의 추세(모멘텀) 입니다. 추세는 자산 고유의 가격흐름을 활용하는 절대모멘텀이 있고 여러 자산의 상대적인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는 상대모멘텀(상대강도)이 있습니다.

추가로 특정 가격조건이나 경제지표 등에 의해 변화에 따라 조건부로 자산군을 변화시키는 전략으로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능들은 아직까지 완벽히 검증된 것은 아니나 통계적인 유의성을 기준으로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한 기준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완벽한 답은 있을 수 없으나 여러가지의 조합을 통해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이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세(모멘텀)의 이해

모멘텀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것이고 시장 가격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것이므로 큰 손실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시장 하락기에 적절한 대응을 통해 손실을 제한하고 대세 상승기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가격의 움직임이 일정 박스권에 있을 경우 후행적인 결정으로 인해 수익성을 훼손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추세 추종 전략은 평균회귀와는 또 다른 원리입니다. 중기적으로는 평균회귀보다는 추세가 지속되는 현상이 더 강한 시장의 속성을 활용한 것으로 추세를 판단하는 기간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키포인트 입니다.

동적 자산배분 전략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멘텀 전략은 보통 각 자산별로 수익률의 기울기가 하락하는 시점에 매도를 하는 경우가 많아 '큰 폭의 손실을 제한'하는 위험 관리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건부 위험대응

대규모 자산가격 하락 위험에 선행하는 지표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특히 투자시장의 특정 자산 가격의 움직임이 경제 환경을 가장 빨리 반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선행성을 띈 자산군을 '카나리아 자산'군 이라고 합니다. 카나리아는 예전 광부들이 탄광에서의 위험을 빨리 알아채기 위해 함께했다고 알려져 있어서 그렇게 이름 붙여진 것이 보편화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지표들도 위험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지표는 장단기 금리차, 실업률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지표들이 선행적인지 후행적인지 또한 실제 시장 가격 움직임과의 시차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분명하다면 이미 시장이 반영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사실을 시장이 간과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욕심을 덜 부리고 과열 신호를 순순히 받아들여 대응하자는 데 의미를 두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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