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지수)의 이해

About Index

시장을 대표하는 인덱스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수는 얼마나 될까요? 22년 9월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회사는 총 2,500여개, NASDAQ 시장에 상장된 회사는 3700여개 입니다. 한국시장은 거래소 시장에 900여 종목, 코스닥시장에 1600여 종목이 있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저 많은 상장 기업들 중에 종목을 골라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거래소 또는 시장을 조사하는 기관에서는 편의를 위해 인덱스(지수, 이하 지수라고 표현 하겠습니다.)라는 것을 만들어서 발표합니다. 지수라는 것은 시장의 현황을 보여주는 대표성을 띠는 지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S&P500, 다우 존스, NASDAQ, KOSPI (종합주가지수), KOSDAQ 등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이 지수 들을 통해 한 나라의 경제 상황과 전체적인 기업들의 동향 및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의 원리

가중치 적용방식

지수 산출시 모든 종목들을 동일 비중으로 계산하면 어떻게 될까요? 네, 규모가 매우 작은 회사와 규모가 매우 큰 회사인(애플, 삼성전자 등)을 같은 비중을 부여하면 대표성이 약해지겠죠. 그래서, 대부분의 지수들은 기업규모에 따른 가중치를 다르게 부여해서 계산합니다.

아주 쉬운 예를 들면 A회사의 시가총액이 300조이고, B회사의 시가총액이 100조이면 A회사의 등락에 75%의 가중치(300조/400조)를, B회사에 25%의 가중치(100조/400조)를 부여해서 지수를 산정합니다.

이렇게 모든 회사의 규모(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이라고 하고, 이를 통해 산출한 지수들이 우리가 접하는 대다수의 지수 들입니다. 그래서 이 지수들이 주식시장을 대표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시가총액 방식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장단점이 있으나 가장 큰 장점은 현 시기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는 것입니다. 30년 전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회사들과 현재의 회사들은 다릅니다.

지수를 산출하는데 있어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지수의 활용도가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가중치를 두는 지수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시가총액 가중방식 : 일반적으로 유동성을 고려한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 규모를 비중으로 하여 개별종목의 가중치를 결정하여 지수를 구하는 방식

  • 동일비중 가중방식 : 모든 편입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가중하여 지수를 구하는 방식

  • 주가 가중방식 : 지금은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은 방식으로 주식 가격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 환산계수를 활용한다.(다우, 니케이225)

  • 팩터 가중방식 : 펀더멘털, 밸류, 모멘텀, 배당수익률 등 다양한 지표(팩터)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

리밸런싱 : 구성종목 편출입 및 가중치 변경

또한, 각 지수별로 지수의 구성 종목을 결정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시장을 대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그 원칙에 따라 산업별로 분산을 하기도 하고, 도태되는 기업은 편출을 하고 빠르게 떠오르는 기업들을 편입을 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S&P500 지수는 5000개가 넘는 미국 주식 중에 500개의 각 산업별 대표종목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하여 편입하고 있으며 6개월에 한 번씩 고유원칙에 입각하여 종목들을 편입, 편출하고 있습니다. 500개를 넘어가는 순위의 종목들은 그 비중이 0.1%도 안되기 때문에 상위 500개의 종목들로도 대표성은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NASDAQ 같은 경우는 시장 전체 종목을 모두 다 포함한 지수입니다. 실제 이 NASDAQ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인 QQQ ETF는 NASDAQ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시가총액 규모 상위 100개 기업인 NASDAQ 100 지수를 복제하여 투자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ETF를 선택할 때 그 ETF가 추종하는 벤치마크 인덱스를 꼭 체크해봐야 합니다.

인덱스의 발전

최근들어 다양한 인덱스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것은 ETF 시장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산업, 스타일, 국가, 유형 및 팩터 등을 대표하는 인덱스를 만들어 투자자들이 인지하거나 구분하여 투자하기 쉽게 인덱스의 구성원칙을 먼저 만들고 그것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ETF를 출시하여 투자자들이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투자하기 편하도록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지수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각각의 기준별로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투자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지수에 투자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ETF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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